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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 유럽 - 팁 문화 / 센스있게 주는 방법!

 사실 인터넷이나 도서관의 서적(책), 대사관이나 KOTRA의 정보를 뒤져봐도 팁에 대한 정보는 정말 제각각이고, 각자 이야기하는 기준과 방법이 천차만별이라는것을 알 수 있는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유럽여행이 더 부담가는지도 모르겠다.

 현지 유학생, 출장 많이 갔었다는 인솔자, 현지 주재원이 이야기 하는데도 그들의 조언은 다르다. 프랑스에만 있던 주재원이나 유학생은 프랑스 문화 위주로 이야기하고, 고급 식당만 다니는 분들은 팁주는 비율을 좀 높게 이야기하는 편이다. 팁을 많이 준다고 뭐라 하는 곳은 잘 없으니 더더욱 알기 힘들다.

 

 이번에는 유럽여행을 하면서 팁을 줘야되는 상황이 언제있는지 체크해보고, 나라와 상황에 맞는 팁 주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그냥 나의 기준을 필터링 없이 소개할 수는 없고, 그동안 비즈니스 미팅하면서 만났던 현지인들이나 호텔 직원분들에게 좀 철판깔고 물어보고 정리했던 내용들이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공식처럼 정리하면 오히려 힘들고, 팁 문화를 이해하는것으로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 레스토랑

- 유럽에서는 팁을 주는 경우, 보통 5~10% 정도를 계산해서 지불하면 된다.
- 팁이 10%라고 해서 계산서에 나온 36.9유로의 10%니까... 3.69유로를 팁으로 주는 방법은 안주는것보다 못하다.
-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잔돈을 반올림해서 덜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식사비가 36유로 정도 나왔다면 40유로를 내고 잔돈을 안받는 식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 미국처럼 15~20%까지 생각하지는 않아도 되고, 와인잔이나 나이프를 3개 이상 놓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15% 정도 주는거면 많은편으로 보면 된다.

- 맥도날드나 뷔페 등 셀프 형식으로 주문해서 먹는 경우에는 팁을 줄 필요가 없다.
- 팁을 추가로 안줘도 무방한 나라 (청구서에 포함된 나라)
└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벨기에, 안도라, 이탈리아, 영국, 포르투갈

- 위의 국가들은 청구서에 미리 포함되어 있다 뿐이지 팁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Coperti, Servizio 등의 이름으로 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 간단히 차 한잔 정도를 마신 경우 10센트 단위를 덜받는 식으로 하면 무난하다.
-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계산서에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손님이 팁을 추가로 주면 정중히 거절하기도 한다.
- 팁을 얼마줘야 될지 잘 모르면 담당 서버에서 직접 물어봐도 된다. 관광객이 물어보는것에 대해서 불쾌해 하지는 않는다.

- 청구서에 팁을 포함하거나 혹은 불포함 하는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혼동될 수 있는데, 나중에 계산서를 받으면 항목별로 금액을 확인해보는것도 좋으며, 식사 주문시 메뉴판의 금액을 미리 정리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 팁은 본인이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았을 때 지불하는 것이다.
- 서비스를 무난하게 제공받고도 모른척하는 경우 담당 서버가 엄청 불쾌해 할 수 있다.
- 팁은 담당했던 서버에게 지불하는것이 좋으며, 서버의 업무가 마감인 경우 먼저 계산을 요구할 수도 있다.
- 팁을 현금으로 주지 못하고 카드로 대신하는 경우 총액을 좀 더 높게 불러서 결제하면 된다.

- 서버가 바쁘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아도 되서, 테이블에 금액을 놓고 갈수도 있지만,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 유럽의 한식당에서 팁을 주는 경우도 많다.

- 우리나라는 계산한다고 하면 식당 주인이 1순위로 처리해주지만, 유럽에서는 계산서에 있는거를 처리하는것도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다.



|| 호텔 - 포터

- 호텔에서 짐을 옮겨주는 분을 '포터' 라고 한다.
- 호텔에서 포터나 담당 직원이 객실까지 짐을 직접 옮겨주면 짐 한개당 1유로(1프랑/1파운드/20Kc/500Ft) 정도의 팁이 무난하다.

- 본인이 가는 호텔이 5성급이고, 로비에서 객실까지 캐리어를 옮겨 달라고 부탁할 경우만 해당될 것이다. -.-
- 포터에게 팁을 안줘도 무방한 나라
└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핀란드, 스페인 등



|| 호텔 - 짐 맡기는 경우

- 호텔에서 체크아웃이나 체크인시 짐을 맡길 수 있는 편이다.
- 이 경우 포터가 직접 캐리어를 옮겨주고 관리했다면 팁은 1~2유로 정도가 적절하다.
- 하지만 직원이 보관하는 곳의 문만 열어주고 내가 가방을 꺼냈다면 팁은 안줘도 된다.
- 동유럽 위주로 보관료를 기재하는 호텔도 있다.

 



|| 호텔 - 객실 (하우스키퍼 팁)

- 호텔의 경우 매일 매일 객실을 청소해주는 분을 '하우스키퍼' 라고 부른다.
- 매일매일 베개 머리맡에 1~2유로/1~2/200Ft파운드 정도의 팁을 놓아두면 된다. 마지막에 몰아서 주지 않는다.
- 동전을 주어도 무방하다.
- 팁을 테이블에 주는 경우는 없다. 침대 베개 머리맡에 두는것이 중요하다.

- 환율이 유리하다고 굳이 1달러 짜리로 주는 거는 좀 아닌것 같다.
- 이것저것 어지럽히고, 방을 너무 지저분하게 썼다면 3~5유로 정도의 팁이 좋을 것 같다.
- 돈 없는 학생이라는 핑계를 대고 싶다면 팁 2유로에 같이 메모지를 남기자. 그리고 다섯글자를 정중하게 쓴다.
S

O

R

R

Y
하우스키퍼분이 좀 빡쳐도(?) 초큼이나마 이해를 해줄 것이다. -.-

- 팁도 안주고서 체크아웃하는 날 깜빡한 나의 분실물이 다시 돌아올것으로 기대하는것은 바보다.

- 스위스는 팁을 안줘도 된다.



|| 길거리 공연

- 유럽에서는 생각보다 수준 높은 길거리 공연 들을 볼 기회가 많다.
- 공연이 끝나면 자발적인 관람료?를 내야 할텐데, 안내도 상관없다.

- 하지만 열심히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했다면 1유로 이상의 팁은 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 공중 화장실

- 화장실이 유료인 경우가 많으며, 이탈리아나 동유럽 지역 화장실 등은 관리 직원이 입구에서 상주하는 경우가 많다.

- 보통 0.5~1유로 정도 주면 무난하다. (1유로면 많은편)
- 아예 금액을 적어놓거나 개찰구 식으로 관리되는 곳도 많다.
- 영수증으로 해당 상점이나 휴게소의 할인 쿠폰식으로 사용하는 곳들도 많다.

- 돈 주고 이용하는 만큼 깨끗한 편이다.



|| 택시

- 우리나라처럼 미터기로 이용해도 무방한 나라
└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슬로베니아, 핀란드

- 팁 주는 국가 (약 10% 정도)
└ 프랑스,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 20~30Ft 정도가 팁이라고 보면된다.

- 잔돈을 반올림하는 국가 (1유로 단위)
└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 체코, 스웨덴, 스페인, 영국

- 보통 짐을 싣는 경우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가 많음
- 팁 때문에 바가지 씌운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봄

- 영국에서는 블랙캡 택시가 유명한데, 하차 후 앞문의 유리창을 통해서 기사에게 전달하는 경우도 많으며 1파운드 정도의 팁이면 무난하다.



|| 차량 픽업 서비스 (Transfer)

- 공항이나 기차역 등에서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기사분이 직접 짐을 끌어주고 트렁크에 짐도 곱게 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하차 후 짐 한개당 1유로 정도면 무난하다.

 



|| 팁 주는 방법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팁을 줄때는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이 일반적이다.
1. 청구된 금액보다 좀 더 큰 금액을 지불 후 잔돈을 덜 달라고 하는 방법
2. 팁까지 포함된 금액을 지불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법

너무나 솔직하게 당신의 팁은 3.69유로 라면서 대놓고 주지는 않으니 조금 고급스럽게 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전이 많아서 동전 처리 하듯이 팁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 기타

 팁 문화가 일상인 미국에서 살던 분이 유럽에 가면 당황해한다. 유럽의 팁문화가 또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팁은 어디까지나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받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법적으로 팁을 얼마줘야 된다고 명시한곳은 없지만 암묵적인 관습과 비율이 있고 그에 맞춰 팁을 주는것이 곧 문화이다. 한국에서는 팁도 안주는데 유럽에서는 왜 이래야 되는지 따질것 없이 이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맞춰나가는것이 여행자의 맞는 자세라고 본다.
 많이 주면 많이 준다고 무시 당할 수 있는것이 팁이지만,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센스가 더해진다면 좀 더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