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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Tip~!/여행중

★ 유럽열차 – 많이 타본것처럼 탑승하는 방법

유럽에서 열차 타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열차 타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가면 좀 덜 고생하면서 쉽고 요령껏 이용할 수 있는데, 기차를 타기전에 한 번 체크하고 감 잡으면 좋을 것 같다.


|| 기차역 찾아가기

서울에는 서울역 뿐만 아니라 용산역, 청량리역, 수서역, 영등포역 등 의외로 다양한 곳에서 열차 탑승이 가능하다. 당연히 기차역명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야 되고, 숙소에서 가까운 기차역을 놔두고 멀리가는 고생도 안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 기차역 – 운행 스케줄 확인

대부분 어플이나 인터넷으로 사전에 스케줄을 체크하는것이 일반적이겠지만, 갑자기 근교도시를 갈 수 있고 정확한 시간대를 체크 못하고 기차역에 도착했을 수도 있다.

대부분 노란색 시간표 = 출발, 흰색 시간표 = 도착 스케줄을 의미하는데, 색깔은 외우지 않더라도 Departure / Arrival 정도의 의미만 구분할 수 있으면 무리 없다.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누구를 마중나갈 일은 없으니 노란색 시간표만 기억해도 좋다!

기차역에는 information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스케줄 조회 및 안내를 요청할 수 있고, 어떤 곳은 출력까지도 해준다. 다만 관광안내소의 i 표시와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


|| 기차역 – 전광판 확인

기차역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열차들의 운행상황과 플랫폼 번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서 보여준다. 이때는 출발편과 도착편을 구분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구분만 잘하면된다.

 

플랫폼(platform)은 승강장을 의미한다. 대부분 기차역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출발시각 및 편명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앞에서 말한 시간표나 어플에서 미리 플랫폼을 안내할때도 있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은 플랫폼이 미리 나오지를 않고 열차 탑승 15분 전에나 배정되기 때문에 전광판 앞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리고 유럽의 기차역들은 플랫폼이 막힌 형태가 많다. 이런 곳들은 대부분 열차의 시작 혹은 종점인 경우가 많은데, 열차의 코치번호에 따라서 많이 걸어가야 할 수도 있다.

당연히 플랫폼 번호는 3번이면 3번 한개만 있는 고유값인데, 간혹 2번 플랫폼과 2EST 플랫폼은 엄연히 다른것이니 숫자와 알파벳이 섞여있으면 주의해서 구분하도록 하자.


|| 기차역 – 편의시설 이용하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기차역에도 편의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을것이다. 
예를 들면 주변 편의점이나 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먹을거리 등도 구입할 수 있는데, 맥도날드나 버거킹은 거의 꼭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화장실은 물론 샤워실까지 갖춘곳들도 있으며,
조용히 대기하며 기다릴 수 있는 대합실도 있다.
거창한거는 아니어도 기본적인 시설들은 공통으로 있으니 참고하자.


|| 승강장으로 이동

열차의 플랫폼 번호가 뜨면 플랫폼으로 이동하면된다.

그런데 내가 탈 코치번호나 객실 등급이 플랫폼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은데, 열차 시간표나 플랫폼 쪽에 공지해놓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완행열차는 그런 구분이 잘 없는데, 그래봐야 열차 자체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니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 열차 탑승 + 짐 보관

열차에 탑승을 할 때는 내가 타는 차량의 코치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혹시 별도 예약을 하지 않고 그냥 탑승하는 경우 1등석과 2등석만 구분해서 탑승하면 된다.

짐은 완행열차나 EC/IC 급 열차들은 대부분 좌석 주변에 놓거나 선반에 올리게 되고, 고속열차 등은 출입문 쪽에 보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출입구쪽에 놔두면 본인 시야에서 가려져 걱정이 생길 수 있는데 기차역에 도착한 경우 정도만 확인해주면 중간에 없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 가방에 지퍼 등을 잠금장치로 해놓으면 더욱 좋다. 대부분 하차할 때 자기 짐인지 알고 잘못가져가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을 뿐이다.

코치만 잘 찾았다면 좌석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때 예약된 자리들은 좌석번호에 종이가 꽂혀 있거나 시스템으로 예약된 구간에 대해서 표시가 되어 있다. 예약을 안했다면 이런 표시가 없는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간혹 본인 자리에 누가 앉아있을때는 비켜달라고 하면되는데, 본인이 예약한 자기 자리가 맞다며 티켓까지 보여주며 완강히 버티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십중팔수 코치번호가 서로 혼동했을 경우인데, 코치 번호가 맞는지 재확인 후 다시 요청해야 되며, 부딪히기 싫으면 승무원에게 요청하자.


|| 티켓 검사

열차에 탑승 후 기차가 출발하면 승무원이 티켓 검사를 한다. 이 때 열차 티켓이나 유레일패스 등을 보여주면 되는데, 열차 패스 등을 사용할 때는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번 검사하면 승무원이 바뀌지 않는 이상 티켓을 또 검사하는 경우는 잘 없다.
만약에 본인이 정말 급해서 티켓을 미처 구입못했다면 열차를 못타는것이 아니라 일단 열차를 타고, 티켓을 승무원에게 구입하면된다. 유럽은 사람이 먼저다. 물론 온라인이나 기차역에서 구입하는것보다 조금 더 비쌀 수 있지만 급한 경우의 우선순위가 어떤것인지 참고하자. 

그러나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는 플랫폼 입구에 펀칭기계가 있어서 이곳에 펀칭을 해야 된다. 주로 탑승일자가 안나와있는 구간권 티켓들이 해당되는데, 요즘은 탑승일 및 좌석번호 까지 나온 e-ticket 으로 많이 대체하며 펀칭을 안해도 된다. 또한 열차 패스와 예약증도 펀칭하지는 않아도 된다.
또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플랫폼 입구 앞에서 미리 티켓이나 짐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 국경 이동시 절차

쉥겐조약 내에서는 국경이 이동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간다. 다만 기차역명의 디자인이나 언어가 바뀌거나 핸드폰 국가별 로밍 요금 안내 문자가 국경의 이동을 알려주는것 같다. 사실 승무원이 바뀌는 정도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처럼 비쉥겐 국가로 넘어갈때는 중간에 국경경찰이 탑승하면서 여권제시를 요구하고 체크도 한다. 세관원이 탑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스위스 같은 곳도 중간에 국경경찰이 탑승해서 깐깐하게 체크하는 편이다.


|| 기내 안내방송

이거는 와전된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고속열차나 EC/IC급 열차라면 거의 대부분 정차할 때 역명을 방송으로 안내하는 편이다. 독일이나 스위스 등은 친절하게 환승편에 대한 플랫폼 번호까지도 알려준다. 이런 열차들은 보통 20~30분 정도 달린 후 정차하기 때문에 중간에 어디쯤 왔는지를 덜 혼동하는 편이다. 
그러나 완행열차 탑승할 때는 대부분 방송을 잘 안하는데, 그래도 요즘 신식열차들은 출입문쪽에 정차하는 곳의 역명이 모니터에 나와서 확인이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 기내 매너

크게 매너라고 까지 할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2개를 꼽고 싶다.

1. 조용히 하기
└ 1~2명의 여행객보다는 3~4명 이상 모였을 때 본의 아니게 큰소리로 떠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차량은 아예 quiet zone 등의 이름으로 운영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 발 올리기
└ 좌석이 마주보고 앉는 좌석들이 많은데 맞은편 자리에 발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신발을 신은채로 발을 올리는 yangachi 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3. 옷 걸어두기
└ 겨울에 외투 등을 입었다가 열차 안에서는 벗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측면에 있는 고리를 통해 옷을 걸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주머니 등은 체크해야 되겠지만, 1등석에 타보면 더 확연하게 느꼈던 부분이다.


|| 화장실

완행열차 포함해서 모든 기차에는 화장실이 있다. 대부분 차량 양 끝에 위치하고 있다. 화장실 사용은 무료이기 때문에, 하차하기 전에 미리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식당칸

고속열차나 EC급 정도의 열차라면 식당칸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금액은 비싸지만 간단히 커피 한 잔 정도는 추천한다.


|| 하차

기차가 도착하기 2~3분 전에 발빠른 사람들은 이미 하차준비를 한다. 하차시에는 출입문 주변의 초록색 버튼을 눌러야 열리는 경우가 많으니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고해서 당황하지 말자.


|| 실전예시 (뮌헨에서 취리히로 이동)

앞에서 설명한 것을 참고로 해서 뮌헨에서 취리히로 갈 때를 예시로 보자.

뮌헨 중앙역(Munchen Hbf)으로 이동
→ 노란색 시간표로 취리히행 스케줄 확인 (18:34 / EC190 / 17번 플랫폼)
→ 전광판에서도 17번 플랫폼으로 운영됨을 확인
→ 17번 플랫폼으로 이동 / 이상없음 확인
→ 플랫폼에서 2등석은 C~E 사이에 위치함을 확인
→ 2등석 탑승이기 때문에 숫자 2가 쓰여진 차량임을 재확인
→ 302번 코치 / Zurich 행 열차임을 확인 
→ 2등석은 □□ – □□ 배열이고, 빈자리에 앉기


|| 야간열차 이용 방법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자.

 

★ 유럽 야간열차 – 이용방법 (총정리)


|| 기타

일부러 여러 국가의 사진들을 섞어놓았다. 외국항공사를 이용할 때 특별히 탑승 방법의 차이가 구분되는 경우가 잘 없듯이, 유럽내에서의 열차 이용도 서로 공통적인 룰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큰 구분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덴마크,노르웨이,스페인,스웨덴,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헝가리,크로아티아 등에서 열차 이용하는데 방법의 차이는 거의 없다.
그리고 유럽에서 열차를 이용하면
중간에 차량이 떨어져서 나도 모르게 엉뚱한 목적지로 가고 있다,
출입문 버튼 못누르면 못내린다,
방송을 안해주기 때문에 깜빡 잠들면 지나칠 수 있다,
등의 사실+과장된 이야기가 너무 걱정하게 만들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는 못내리거나 지나치는 경우 등은 매우매우 드물고 주변에 많이 도와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