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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이용 후기

★ 체코항공-비즈니스 탑승 후기 / OK191-인천-프라하

체코항공.
조금만 더 있으면 항공사로서 운영한지 100년을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유럽 항공에 관심 없다면 우리나라에 취항하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조용히 활동하고 있다. 개별항공요금을 특가 등으로 적극적으로 판매하는것 같지는 않고, 그룹항공 위주로 많이 판매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우리나라에 쭉 취항하고 있다. 요금은 둘째치고 런던이나 파리 등을 당일 환승 연결편으로 가기 쉽지 않아 대부분 동유럽 수요에 맞출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마침 나도 길게 쉴 일도 생겼고, 아내와 유럽여행을 길게 갔다올까 하는 무식함이 생겼는데, 
때마침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었고, 
때마침 체코항공 비즈니스석 이용이 가능해서
과감하게 선택을 했다.
선택에 있어서 호기심이 97.89%가 결정요소였던것 같다. -.-
출발 3일전에 발권했고, 비싼 티켓을 마일리지로 잘 발권한 것 같다. -.-


|| 인천공항 – 수속과정

 

 우리는 분명히 KE5935 편을 이용하는 대한항공승객으로서 인천공항을 갔지만, 실제운항사는 체코항공이기 때문에 1터미널로 이동해야했다. (물론 지금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용 가능하다.) 체크인 카운터의 비즈니스석 전용카운터로 이동하여 수속을 진행한다. 체코항공의 비지니스석은 위탁수하물을 32kg 2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32kg가 넘어가면 수하물 초과요금이 문제가 아니라 여행할지 부터 고민해야 될것이다.

 카운터에서 출력해준 탑승권.
편명은 OK191로 나온다. 행여나 늦을까봐 빨간색으로 그림을 그려주는것은 이곳도 예외가 아니다. 탑승해야 되는 게이트는 탑승동에 있기 때문에 중간에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라운지는 탑승동에 있는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오늘 우리가 타고갈 체코항공 비행기.
순서가 되어 탑승권을 제시하고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내려간다. 그러면 탑승할 클라스에 맞춰서 탑승교를 선택해서 탑승하면 된다.


|| 기내 탑승 – 출발 전

 기내에 탑승하면 간단한 음료와 다과가 제공된다. 승무원분이 1:1로 인사해주시고, 짐 정리도 같이 도와주신다.

제공되는 품목들을 보면 아몬드가 제공되고
지하철 가판에서도 취급안할 것 같은 헤드폰 (다행히 플러그는 일반 이어폰 써도 된다.)
그리고 생수가 제공된다.

항상 그렇듯? 점심시간때 출발하려면 중국상공 트래픽 때문에 출발이 지연되었다.



|| 기내 – 좌석배치

시트 색깔은 지금의 색으로  변경되었다.
 비즈니스석도 슬리퍼와 프레스티지 슬리퍼로 구분되는데, 판매시에는 구분하는것 같지는 않고 좌석지정을 미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슬리퍼가 1번의 맨 앞자리고 앞-뒤간격이 초큼 더 길다.
 비즈니스석의 좌석배치가 궁금하다면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자. -> 링크
 좌석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다음의 링크를 참고! -> 링크


|| Safety Card

체코항공에서는 안내문에 한글이 거의 기본으로 기재되어있다.


|| 기내 제공 매거진+기내면세품 판매

더불어 FlyOK 라는 기내매거진이 제공되는데 분기별로 한 번씩 업데이트가 되는것 같다. 
Skyshop 이라는 기내면세품 판매 책자도 있는데, 상당히 두껍다. 유럽계… 아니 외국계 항공사가 이렇게 두꺼운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다.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



|| 기내식

기내식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반 비즈니스석에 맞춰 충실하게 제공된다. 나는 음식에 대해서 설명할 정도로 잘 아는것은 아니기에 사진으로 대체한다.
 확실한 것은
아이스크림은 정성스럽게 떠주시는 빙그레 투게더 제품을 활용해서 너무 맛있었고,
커피는 진한맛의 인스턴트 커피가 제공되기 때문에 간만에 프림 타먹는 기회도 생길 것이다.
아래 사진은 같이 제공되는 메뉴 안내문.



|| 체코항공 – Logo

체코항공의 로고는 2007년쯤인가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 그렇지만 기내식에서 제공되었던 유리컵이나 식기류를 보면 옛날 로고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재미났던것은 식기나 커피잔의 받침인데, 일반적인 원형이 아니라 로고에 맞춰서 제작을 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동그란받침의 물컵으로 제공받으면 뭔가 조금씩 안맞는다. 호환성?이 떨어지는 디자인이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 Amenity Kit

 기내에서 제공된 amenity kit.



|| 기내 화장실

 나름 비즈니스석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단순한 구성이다. 


|| 기내 – In Flight Entertainment

 체코항공의 정보를 모르고 탑승한다면 고개를 여러번 갸우뚱 거리게 될 것 같다. 대한항공의 AVOD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 프라하 공항 도착 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입국 승객이 혼용해서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색할 수 있지만 똑같이 Exit만 찾아서 나가면 된다. 면세점 이용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석이상을 이용했다면 프라하공항에서는 Fast Track 같은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빠른 입국심사 처리가 가능해서 유용했다.


|| 대한항공의 영향 그리고 흔적

 대한항공은 2013년 체코항공의 지분을 많이 사들였다. 현지의 법정한도내에서 최대로 지분을 확보했던것으로 아는데, 그 후로 프라하공항에는 대한항공을 소개하는 공간도 따로 있었고, 이 때부터 공항내에서 한국어 안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다시 지분을 팔았다는 뉴스기사를 본 것 같다.

체코항공은 전체 운영하는 비행기가 20대도 채 안된다. (참고로 제주항공이 40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나마 유럽대륙을 벗어나는 장거리비행기는 바로 우리가 탑승했던 Airbus A330-300이고, 그것도 딱 한대다. OK-YBA. 대한항공에서 HL7701로 운영했던 비행기를 그대로 체코항공에 빌려주어서 그런지 대한항공의 좌석배열과 99% 동일하다. 비즈니스석의 경우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슬리퍼와 동일하다.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체코항공 이기 때문에 프라하에 왔으면 장거리를 뛰었으니 정비를 하든 해야 될텐데, 다시 2~3시간만에 OK190으로 인천으로 돌아가는 스케줄이고, 항공기 정비 등도 모두 인천공항에 맞춰져 있다.
 체코항공 한국지점 사무실도 서울 서소문의 대한항공빌딩에 있다.
 체코항공은 인천-프라하 노선에 대해서 정비를 이유로 출발전에 미리 결항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꼭은 아니지만) 대한항공 비행기로 대체 투입되고, 국적기 프리미엄 때문인지 승객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는것 같다. 
 체코항공과 대한항공은 서로 인천-프라하 구간을 두 항공사 합쳐 하루에 한대씩 사이좋게 스케줄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금요일 정도만 두 편 띄우는 듯.
 그리고 대한항공은 루프트한자와 함께 프랑크푸르트를 통해서 유럽의 허브노선을 갖추려고 했지만, 그거는 깨져버리고 프라하의 체코항공을 활용해서 노선망을 확보하려는것 같다. 아시아항공사들 중에서 대한항공이 유럽취항지 수로는 No.1일것 같은데, 최근 자그레브까지 추가 취항을 하니 동유럽만 더 보완하면 한국발 유럽노선에서는 더 우위를 차지할것이다.
  아무튼 대한항공 덕분에? 체코항공 장거리편에서 기내면세품도 대한항공 시스템 그대로 쓰는 것이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그대로 활용하는 것 같다.


|| 기타

 이번의 경험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코드쉐어편의 체코항공을 이용했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한것 같은… 뭔가 복잡미묘한 탑승이었다.

 리뷰를 쓰는 지금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체코항공 수속이 이뤄지겠지만, 2018년 10월 말 동계시즌부터 2터미널에서 수속한다고 하니 라운지나 gate도 바뀌지 않을까 싶다.
 체코항공 비지니스석은 종종 특가가 나와서 한번씩은 보게되는 항공사 같다.
혹시나 이번에 비즈니스석을 처음 타보고 싶은데, 마침 프라하 등 동유럽으로 여행계획이 있고, 텍스포함 200만원 이하로 구매가능한 경우 살짝 추천을 해본다.
 체코항공을 이용하기전의 다음의 링크를 읽고 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 링크



|| 이륙 그리고 착륙 

 

인천공항에서 이륙 할 때와 프라하공항 착륙할 때가 담긴 타임랩스(time lapse). 중간에 일이 생겨서 끊겼기에 두 개로 나눠서 올린다.